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임 결과 놓고 파열음
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임 결과 놓고 파열음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6.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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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선임 결과를 놓고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군산시의회 예결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방경미(자유한국당)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등 8명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의장단 선거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해 소수정당에서 추천하는 의원을 선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을 추천함으로써 소수정당이라는 명분을 찾고 의장단 선거에서 자신들을 도운 시의원에 대한 보은"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조원에 가까운 군산시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예결위원장에 비례대표 초선의원을 선출했다는 것은 의회의 일반적인 관례를 무시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행태"라며 "앞으로 더민주와 무소속 시의원들은 예결위 참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경미 예결위원장은 군산시위원회 조례 규정에 의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선출되니 사항이기 때문에 더민주 및 무소속 의원들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방 예결위원장은 "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 되는 일"이라며 "예결위원장으로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전에도 초선의원이 예결위원장이 돼 무난히 직무를 수행한 바 있듯이 여러 동료 의원들과 협치를 통해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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