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공동체 의미 배워요”
“아파트에서 공동체 의미 배워요”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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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용진 대영아파트 공동체 라온하제(대표 이성윤)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를 실천하고자 이웃사랑의 정을 전하는 '녹색장터'를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형성된 라온하체는 지난 24일 대영아파트 공동체들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한 캘리그라피, 손뜨개 배우기, 작은 영화관, 텃밭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장터는 그동안 공동체의 활동을 총집합하는 현장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캘리그라피 작품과 손뜨개로 만든 수세미,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판매했다.

 또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어린이용 영화 상영과 더불어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장난감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절약에 대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아이들과 함께 장터에 나온 학부모들은 헌 옷과 신발을 판매하기도 해 모처럼 아이와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이날 장터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완주군 사회소통기금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예전에 비해 아파트가 생기가 있고, 이웃에 대한 애정도 자연스럽게 생겨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아 좋다"며 "앞으로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돼 찾아오는 아파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윤 라온하제 공동체 대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준비해준 공동체 회원과 아파트 주민, 그리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아파트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즐거운 내일'이라는 순 우리말을 갖고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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