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새만금, 성장거점 돼야”
국토부 장관 “새만금, 성장거점 돼야”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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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출신으로 국토교통부 첫 여성 장관인 김현미 장관이 국토균형발전과 새만금을 언급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김 장관은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국토 균형발전 가치 재정립도 중요하다”면서 “세종시와 혁신도시, 기업도시, 새만금 등의 핵심사업은 수년간 지속돼 왔으나 지금까지 외형적인 틀을 갖추는 데 치중해왔던 것이 사실이므로 이제는 이들이 실질적인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철학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국토개발의 키를 쥔 국토부의 발빠른 사업전개가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새만금 신시도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만금에 오니 이곳에 펼쳐질 국제협력과 신성장, 농생명과 환경생태, 해양관광·레저의 멋진 그림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제는 속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했고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 사업 속도를 내고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이른 시일 안에 확충해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첫 국토부장관에 취임한 김 장관이 문 대통령의 새만금 개발 속도론에 부응해 지지부진한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토는 국민의 집이며,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다”고 강조하고 “돈을 위해 서민들과 실수요자들이 집을 갖지 못하게 주택 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이 더는 생겨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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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7-06-26 07:41:34
이제야 희망을 가져봅니다! 전북의 힘찬 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