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비응도 옛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 재추진
군산시, 비응도 옛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 재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6.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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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는 군산시 비응도 옛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골자는 199억원(감정가)에 이르는 비응도동 38번지 일원 4만8천245㎡ 규모의 호텔 부지(상업용지)에 호텔 수준의 고품격 숙박시설과 가족중심의 일반형 콘도 건설이다.

 이곳은 수십 년간 군부대로 사용된 곳으로 군산시가 지난 2009년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부지 앞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해 질 녘 길게 드리운 붉은 노을이 일대 장관을 연출하는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부지 전체가 군산시 소유로 개발에 따른 민원 발생 등 걸림돌이 전무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손꼽힌다.

 시는 동북아 국제관광기업 도시로서의 기반구축과 비응도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국내외 경기침체, 주변 관광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자를 찾지 못해 수년간 개발이 답보상태란 점을 감안, 투자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시공능력 상위업체 1개 이상을 포함토록 하는 규정과 신용평가 등급, 시공능력 평가를 삭제하고 토지대금도 분할 납부를 허용했다.

신청 자격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개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5% 이상 최대 출자자의 지분율은 최소 25% 초과(외투기업의 경우 30% 이상) 하면 된다.

오는 8월 14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10월 20일까지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각각 접수한 후 10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군산시 투자지원과 채행석 과장은 “바다 비경과 레저스포츠 체험,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군산 최적의 입지인 데다 개발에 따른 호재들이 즐비해 경쟁력을 갖춘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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