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새정부 농업기조 농정거버넌스 구축 박차
임실군 새정부 농업기조 농정거버넌스 구축 박차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6.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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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농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 정부 패러다임에 맞춘 미래농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농정 거버넌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 기조에 발맞춰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관·농협이 머리를 맞대는 삼농주체 상생포럼을 갖고 임실농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은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임실군 삼농주체 간 상생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군 담당 공무원과 농협, 이장단, 농민단체 등 임실군 농업을 주도하는 핵심 주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새 정부 농정 패러다임 전환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발빠르게 지방농정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농협의 삼자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포럼은 '새 농정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임실농업의 상생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북연구원 황영모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전라북도 농산물 유통분야 선두주자로 알려진 우수업체의 선진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전북연구원 황영모 연구위원은 '농정 패러다임 변화와 지역의 대응전략'을 설명한 데 이어 농업인 대표로 라시열 임실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태동윤 오수관촌농협 상무, 김명진 농업정책과장 및 외부 전문가 등 5명이 '농업주체별 역할과 임실농업의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농정공약 분석을 통해 정부의 농정방향이 '경쟁력' 위주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전환되면서 '민·관 협치'의 중요성이 많이 제기됐다.

또한 이들 포럼 참석자들은 도내에서 농산물 유통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안지역의 한 농산물 전문유통 법인경영체를 방문, 법인 현황과 관련 시설을 견학하면서 임실군도 농산물 유통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심민 군수는 "함께하는 희망농업을 열어가는 임실농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지방농정의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민·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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