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 주축 이대훈과 오혜리 선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 주축 이대훈과 오혜리 선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6.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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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 선수들 가운데 지난 24일 개막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68kg급 이대훈 선수와 여자 73kg급에 출전하는 오혜리 선수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각 금메달 3개씩을 획득해 종합 우승으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 이 두선수가 그 중심에 있다.

이대훈 선수가 출전하는 -68kg급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데 이대훈과 요르단의 야흐마브 아부가우시 선수의 대결 성사 여부가 빅매치로 꼽힌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이대훈은 야부가우시에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반면 이대훈은 이번 대회가 세계선수권 3회 우승 도전인 만큼 지난 올림픽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다.

이대훈과 야부가우시는 26일 예선전을 통과하게 되면 27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올림픽 챔피언 오혜리 선수는 올해로 30살이다.

태권도 선수로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지만 올림픽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워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오혜리 선수는 지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에서 73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단연 강자로 부상했으며 올림픽까지 석권한 이 체급 세계 일인자다.

이대훈과 오혜리 선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태권도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이 더 공격적이고 박진감 나는 경기 운용을 위해 새로운 경기 규칙을 적용하고 있어 선수들의 빠른 적응 여부가 성적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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