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서 문화가 있는 날 ‘전주8경’ 공연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서 문화가 있는 날 ‘전주8경’ 공연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6.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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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의 아름다움을 국악으로 담아낸 공연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전당 야간공연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치러지는 ‘문화가 있는 날’ 5번째 공연으로 창작 국악공연 ‘전주8경’을 개최키로 했다.

 ‘전주8경’은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주기접놀이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전당 상주단체로 활동했던 합굿마을문화생산자조합(대표 김여명)이 전당 야외마당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부터는 공연시간이 기존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바뀌고, 다과파티, 그리고 연주 중심에서 중간중간에 토크가 곁들여진 형태로 공연이 변경되는 등 관람객의 참여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여인의 삶을 통찰하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국악연주회 ‘전주8경’은 기린봉, 한벽루, 전주천변, 남부시장 등 전주의 아름다운 8곳의 공간을 소재로 다룬 창작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함을 전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 연주되는 곡은 합굿마을 예술감독 김형태 씨가 작곡을 맡아 진행했으며, 합굿마을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도록 새로운 리듬과 연주기법을 창작해 주목된다.

 한편, 7월에는 ‘국악힐링’ 공연, 8월에는 ‘7080여고 졸업반’, 10월과 11월에는 대나무로 만든 창작악기와 사물악기, 월드타악기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 월드 타악 ‘뱀부’가 캐논, 아리랑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레퍼토리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7080여고 졸업반’은 전주 소재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과 7080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공연팀은 물론 관객들이 교복을 입고 체험하며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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