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음식물쓰레기 대폭 감소 추세
순창군 음식물쓰레기 대폭 감소 추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6.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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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클린순창 만들기 등의 사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대폭 줄었다. 순창군 제공

 순창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492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1톤에 비해 19톤이 감소한 것. 더욱이 순창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최근 3년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걸 고려하면 큰 성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4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377톤에 달했다. 하지만, 2015년 497통에 이어 지난해에는 511톤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군은 이처럼 급증하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올해 최초로 급감세로 돌아선 것은 음식물 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에서는 올해 음식물 쓰레기 30% 줄이기를 클린순창 만들기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과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제를 수록한 홍보물을 제작해 각 가정에 배부한 바 있다. 또 주민교육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의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거두고자 가정용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 2천240대를 보급했다. 또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26대와 업소용 감량기 3대, 아파트용 감량기 1대를 역시 보급한 바 있다.

 특히 관내 아파트 단지에 RFID 중량기 10대도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아파트 단지의 감량기 시범 운영이 효과를 내면 다른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군민이 더욱 더 생활 속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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