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3578명에게 교육
전주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3578명에게 교육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6.22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가 확대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확대를 통해 자전거 타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30차례에 걸쳐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 총 3578명의 시민에게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기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자전거 안전교육을 올해는 유치원생과 일반시민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연령별 맞춤형 안전교육 교재를 제작해 강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자전거 타기 전 점검사항 △안전하게 타는 방법 △자전거 탈 때 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 △교통법규 등에 대한 이론교육, 실제 자전거를 타보는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전거는 잘 타지만 사고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사례별 영상과 강사의 시범을 통한 안전장비 착용 요령, 안전수칙, 사고대처법 등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이 등하교시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자전거 안전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상반기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내용을 보완해 교육을 신청한 유치원과 학교, 복지관과 자전거 시범학교 등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 어린이교통공원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 6~7세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자전거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자전거운동본부 전주지부에서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종합경기장 내 교육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안전교실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자전거는 자칫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교육받을 기회라 생각되어 교육을 신청했다”며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해주니 편리하고 아이들의 호응도도 높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도 처음 배울 때 안전하게 이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문화가 생활 속으로 정착되어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