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일중, 자발적인 학생들의 금연 홍보 캠페인
전주 신일중, 자발적인 학생들의 금연 홍보 캠페인
  • 강주용
  • 승인 2017.06.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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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신일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금연서포터즈를 통해 흡연예방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래 학생들을 통한 금연 캠페인은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하기가 좋다. 일방적인 지시와 통제보다는 자연스럽게 금연의 부작용이 알릴 수 있다. 금연서포터즈는 학년 구별 없이 자발적인 학생 10명으로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6년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6.3%로 나타났다. 전국 청소년의 성별 흡연율은 남학생 9.6%, 여학생 2.7%이다. 고등학생 흡연율(남 14.7%·여 3.8%)이 중학생 흡연율(남 3.5%·여 1.3%)보다 높고, 고등학생 중에서는 고3 흡연율(남 19.1%·여 4.3%)이 가장 높았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 흡연예방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기에 흡연하면 성인이 돼 흡연을 시작한 것보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면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보다 암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담배에는 타르, 일산화탄소, 벤조피린, 폴로늄 등 약 4000가지 유해 물질이 들어 있다. 구강, 식도, 폐, 기관지암의 90%는 흡연 때문에 생긴다. 담배를 피우면 경부, 췌장, 방광, 신장, 위장의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암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등의 중증질환 발생률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3~4배 높다. 금연서포터즈를 통한 또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가정·학교·학부모·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단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연서포터즈를 지원하는 강지은 보건교사는 “흡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 1학년 때부터 흡연의 폐해를 또래 집단인 금연서포터즈가 알려주면 교직원은 행정적, 재정적으로 협조만 해주면 된다. 우리학교는 금연서포터즈 활동으로 단 1명의 아이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들은 흡연이 순식간에 확산될 우려가 있다.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은 이제 성년보다는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의 흡연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또래 학생들의 자발적인 금연서포터즈의 활동은 의미가 크다.

 

 강주용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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