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로 첫 콜라보를 선보이는 전주시립예술단
‘윤동주’로 첫 콜라보를 선보이는 전주시립예술단
  • 문진환
  • 승인 2017.06.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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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합창단, 시립극단, 시립교향악단이 멋진 콜라보를 선보인다. 

 전주시립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를 맞이하여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時 ‘윤동주’를 예술단 합동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시인으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나라와 말을 잃어버린 조국이 처한 시대를 아파하고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으로 살았던 고귀한 청년이었다.  

 이번 작품은 그의 주옥같은 자작시(서시, 별 헤는 밤, 바람이 불어 등)에 현대 작곡가 이용주가 곡을 붙여 만든 작품으로, 이미 서울과 부산에서 피아노 반주로 연주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음악적 표현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또한, 음악적 요소 뿐만 아니라 연극적인 요소들도 비중이 커 전주시립극단도 함께 출연해 전주시립예술단과 합동공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극 ‘윤동주’는 윤동주의 죽음을 알리는 서곡을 시작으로 시간을 거꾸로 흘러 윤동주의 학창시절과 일본 유학시절, 그리고 형무소에서의 고문,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잘 표현했다.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오는 7월 14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음악극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김 철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총감독과 지휘를 맡으며, 연출에는 홍석찬(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윤동주 역에는 테너 국윤종, 송몽규 역에는 바리톤 오요환이 함께 한다. 공연문의 전주시립합창단(063-281-2786).

 

 문진환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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