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조선기자재 업체와 상생 노력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조선기자재 업체와 상생 노력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6.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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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相生)’ 여럿이 공존하면서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비유적인 말이다. 현재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잠정 폐쇄 결정에 따른 지역 경제 기반 악화와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의 존립 불투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정하황) 군산발전본부(본부장 최수현)는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상생의 길을 걷다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의 어려움 극복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을 해결하기 위해 10억여 원을 지원하는 ‘조선기자재 기업 지원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서부발전은 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투입해 조선 중소기업들의 업종 다각화를 도모하고 연구개발 제품 및 데모 장비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해 군산 산업단지공단 내 경영총협의회에 3D 프린터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군산지역 조선기자재 분야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부발전의 계약제도 및 절차, 기자재공급자 및 정비 적격업체 등록절차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2차례 진행했다.

 또한 서부발전 본사와 태안발전본부 및 군산발전본부 구매담당자들과 1대 1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고 서부발전의 R&D 과제 등 발전분야 진출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더불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19개 참여 기업에 대해 4억 3천여만 원을 투자해 컨설팅 및 설비 지원과 동영상과 홈페이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서부발전은 조선기자재 업체의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개 업체에 대한 기자재공급자등록을 심사 중이며, 1개 업체에 대해서는 정비적격기업등록 심사를 실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동시에 서부발전은 앞으로 서부발전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수탁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1천500만 원을 지원해 상호 기술협력 및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및 설비투자 지원도 지속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발전사업에 맞는 기업들과의 1대 1 매칭을 통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동반성장팀 정문용 팀장은 “서부발전은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는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다각적인 군산지역 경기 활성화 계획도 펼치고 있다.

 군산발전본부 홍보용으로 쓰는 기념품에 대해 지역 특산품으로 대체 구매하고 있으며 구내식당 음식재료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품으로 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지역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구매해 지급하고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외식 장려를 위해 부서별 간담회도 저녁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카드를 이용해 군산소재 식당 이용실적이 많은 직원을 선발해 자체 포상을 계획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군산발전본부 최수현 본부장은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구매·홍보 설명회 개최와 협력기업 등록 안내, 제품 홍보 마케팅사업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친 현실을 직시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한마음이 돼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발전본부는 매년 에너지 취약세대를 위한 전기설비 개보수공사 및 전기요금 지원, 환경정화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치 교육기자재 지원, 연간 16억 여원의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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