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지지’ 재경전북도민회 사건 해결 국면
‘문 지지’ 재경전북도민회 사건 해결 국면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6.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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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과정에 법정으로 비화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사건이 해결 국면을 맞았다.

 재경전북도민회(회장 송현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는 21일 고소인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광수·전주갑)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25일 전북도민회 일부 임원들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던 점에 대해 상심한 특정후보(문 후보) 외 다른 정당 후보 지지자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며 "또 일부 의견을 전체 의견으로 발표한 점에 대해서도 재경도민회원들에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승적 차원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민회가 지역발전을 위해서만 노력하겠다고 답변을 했다"며 "앙금을 털고 전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고 취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이 법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되길 희망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국민의당이 선관위에 고발한 이 사건은 현재 서울남부지검에 이첩돼 있다.

 한편, 도민회는 선거 막판 회장단과 여성위원회 임원, 재경 전북 각 시·군 향우회장 및 사무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에서 소외당한 전북의 아픔을 잘 알고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한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문 후보 측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인 이상직 전 의원과 김춘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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