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날개 달다
전북도,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날개 달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6.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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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첨단기술에 활용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이 마련될 전망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전북도가 100억 원대 규모의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유치에 성공해 관련 산업 육성·지원체계에 날개를 달았다.

전북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사업에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해 1~3단계 평가를 거치는 열띤 치열한 경합 끝에 전북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 문화유산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창업에서부터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창업과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사업화 지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제작지원에 나서게 되며, 특화된 창업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중 전주사업화촉진지구인 만성도시개발구역에 자리 잡아 콘텐츠 체험과 교육, 공동창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개념의 협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서 우선 30~40개 정도의 기업 입주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사람과의 교류가 이뤄지게 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전북 전통문화유산과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의 씨앗을 배양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국비 48억원을 포함해 총 123억원이 투자되며, 청년스타트업 연 10개 육성, 문화유산분야 신규 일자리창출 150여개 등 콘텐츠 융복합 문화도시로서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문화콘텐츠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축인 콘텐츠산업의 창조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운영을 맡는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도내 유관기관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만들어 예비창업자가 강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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