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때는 전쟁, 지금은 휴전 6.25’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때는 전쟁, 지금은 휴전 6.25’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6.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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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은 올해. 6.25전쟁은 전쟁을 치른 세대들이 하나둘 세상에서 사라져가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역사책 속에서나 등장하는 하나의 사건으로 화석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정전협정 체결 이후 우리는 또다시 남과 북으로 분단된 채 첨예하게 대립하며 지금까지 위태로운 대치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전쟁임을 되새겨야만 하는 이유인 것.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김철수 소장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6.25전쟁사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그때는 전쟁, 지금은 휴전 6.25(플래닛미디어·1만8,000원)’는 뼈아픈 6.25 전쟁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고 그 교훈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국내외적으로 처한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이며, 미래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6.25전쟁의 원인과 배경, 김일성이 무력 적화통일을 시도하고 스탈린이 이를 승인한 이유, 신생국 중국의 마오쩌둥이 6.25전쟁에 개입한 진짜 목적, 6.25전쟁의 모의과정과 전쟁준비, 정책과 전략의 결정, 자세한 전투 상황, 정전협정 및 전후처리, 참전 당사국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국의 국가이익이 어떻게 작용했는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더불어 6.25전쟁이 대한민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중국·소련·일본 등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풀어낸다.

 지은이는 고창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 동신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7포병여단장, 11사단장, 포병학교장, 미사일사령관을 역임했다. 육군 소장으로 예편해 현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으로 있으며, 한국군사사학회 수석부회장, 한국보훈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쟁 초기 미국의 대한군사정책 및 전략의 전개과정’외 다수의 논문을 썼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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