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의 이야기를 만화로 기록한 책 ‘불꽃 같은 삶’이 20일 비매품으로 출간됐다.
마티 잉골드는 1892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임명을 받은 후 1897년 우리나라 전주성 서문 밖에 도착해 1898년 11월 3일 여성과 어린이들의 진료를 시작했다.119년 전 동학혁명 직후 마티 잉골드에 의해 설립된 예수병원은 한강 이남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적 병원이다.
이뿐만 아니라 예수병원은 호남 벌에 근대화의 시작을 알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 선교 병원으로 지역 내 생명 살리기에도 앞장섰다.
예수병원은 설립자로 28년 간 어려운 이웃과 환우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마티 잉골드 편을 시작으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우리에게 다시 오신 예수-포사이드’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공유한다.
예수병원 홍보 담당은 “장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봉사와 헌신으로 꿈을 이뤄낸 대표적인 병원 인물들의 영웅적인 삶을 만화로 계속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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