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재배'는 일반 이앙과 달리 포트 파종판의 홈에 볍씨 2∼3개를 떨어뜨려 30여일간 육묘를 하여 흙과 함께 그대로 본답에 이앙하는 방법이다.
3.3㎡당 재식밀도는 일반 이앙은 75∼80주 내외인데 포트식 재배는 48∼56주로 30% 적게 식재를 해 주·조간 거리가 매우 넓어 통풍이 잘되어 문고병 등 병해에 강하다.
포트묘는 관행 이앙대비 상토량(50%정도)과 종자량(75%)을 절감할 수 있고 뿌리의 손상이 없어 활착이 빠르고 결주가 없다. 건강한 대묘로 생산력 증대와 노동력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앙기에 시비기가 부착되어 밑거름과 새끼거름이 동시에 투입되어 비효 지속기간이 길어 고령화 등 노동력 절감에도 효과적이며 모 키가 크고 줄기가 굵으며 뿌리가 깊어서 태풍, 폭우 등 여름철 기상재해나 병해충에 적응력이 강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맥류나 사료작물 재배 후 2모작을 하고 늦게 이앙을 하더라도 영양생장기간이 짧아 수확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중보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수확기 평가회를 통해 성과 분석 후 확대 시범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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