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기적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
정읍기적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6.20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기적의도서관(이하 기적의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강연과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7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에 선정돼 운영 중인 사업이다.

기적의 도서관은 “총사업비 1천만원 전액을 지원받아 ‘접속이 아닌 접촉을 이끄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자연과의 접촉, 나 자신과의 접촉, 그리고 정읍역사와의 접촉을 위한 강의와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모두 4차시 14회에 걸쳐 운영된다.

1차시는 ‘펜과 접촉하라’는 주제로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변화하는 세계와 미래를 준비하는 ‘나의 미래 쓰기’에 관한 강의와 탐구, 대전 국립과학관 탐방 등이 진행됐다.

2차시의 주제는 ‘자연과 접촉하라’이다.

전북생명의 숲 김정숙 이사가 초등학교 저학년과 보호자 20팀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오는 24일에는 근교 숲 속을 찾아 생명체들을 관찰하며 자연과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힐 예정이다.

3차시는 7월 5일 저녁과 8일에 진행된다. 주제는 ‘자연과 하나된 정읍역사 인물과 장소와 접촉하라’이다. 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장과 함께 정읍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서 자연과 하나 된 의미 있는 인물과 장소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히 3차시에는 정읍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읍인문학(현재4기 진행 중) 수강생들이 주축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4차시는 ‘자연을 담은 건축과 접촉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7월 15일과 22일 정읍시립미술관 이흥재 관장이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보호자 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과거와 현대의 건축을 비교해보고, 미래 건축의 모습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기적의 도서관은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24일에는 후속 모임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를 통해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보고, 듣고, 생각한 것들을 서로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다. 더불어 정읍의 인문학적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활용 등에 대한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전화, 방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적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