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수 후보군 4명, 불확실성도 높아
무주군수 후보군 4명, 불확실성도 높아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6.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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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지방선거 D-1년과 전북 <10> 무주군수
 무주군수 출마예상후보군으로는 현재 4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현 황정수 군수와 백경태 전북도의원 그리고 국민의 당 소속의 황인홍 전 구천동농협조합장과 현 이해연 무주군의원이다.

 우선은 당내경선을 통해 추려낸 후보군들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각각 1인이 결승전을 치룰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경선방침 등 유·불리에 따라 무소속으로 선회할 후보자가 나올 여지도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6천700여 표의 지지(38.8%)를 얻어 당시 군수였던 무소속 홍낙표 후보를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된 황정수 현 군수는 특유의 성실성과 현직 프리미엄으로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다만, 당선초기에 비해 지지여론이 약해졌다는 일각의 의견들이 있다. 새로운 산토끼를 잡기보다 기존 집토끼를 지키는 것이 숙제일 수 있는 것이다.

 재선의 백경태 전북도의원은 그간 다져온 지역활동을 발판삼아 당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며 강력하게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부드러운 친화력이 강점이지만 무주읍 외에는 인지도가 약하다는 평가이다

 첫 출마인 지난 선거에서 4천60여 표를 얻어 2위인 홍낙표 후보를 바짝 추격했던 황인홍 전 조합장은 낙선 이 후 꾸준히 지역곳곳을 훑으며 얼굴을 알려오고 있다. 타 후보에 비해 지역정치에 늦게 뛰어든 약점을 부지런함으로 메워가는 모양새다.

 지난 선거이전부터 군수입지의 뜻을 품어 온 3선의 이해연 무주군의원은 추석 전 후 지역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본 후 군수출마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랜 지역정치와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3~4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1년 여 남은 선거일을 감안하면 판세의 흐름과 여론향배에 따라 1~2명의 추가 입후보자가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취임초반 탁월한 소통력을 보이는 문재인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 지지율보다 후보자 개인의 자질, 지역민들과의 스킨쉽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주의 특징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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