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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과 걷기 여행 “단발성 그치면 안 돼”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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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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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이 문화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여행 상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임실군에서 치러진 걷기 여행 축제의 경우 국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별도 예산 없이는 단발성으로 그칠 우려가 커보인다.(임실군 제공)
걷기 여행이 문화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여행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속 가능 여부가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도내 지역에서도 임실군이 주관해 치러진 걷기 여행 축제의 경우 호응도가 높았지만 국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별도 예산 없이는 단발성으로 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지역에는 전주 순례길과 군산 구불길, 부안 마실길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걷기 여행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는 점을 볼 때 지역별 다각적인 활용 방안 마련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지난 5월 임실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개최한 ‘2017 봄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와 관련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걷기 여행 축제는 모두 1만 4,646명(지역 거주자 54.7%, 타 지역 거주자 45.3%)이 참가했으며 이 중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는 설문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응답자들의 87.1%가 향후 ‘걷기 여행 축제에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됐다.

 또 응답자들의 88.7%는 향후 걷기 여행 축제를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향후 걷기 중심으로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78.5%에 달했다. 

 아울러, 응답자 1인당 평균 여행 소비 지출액은 5만 9,837원으로 조사됐으며, 지역 거주자들은 1인당 평균 3만 907원을 지출한 반면, 타 지역 거주자들은 이보다 약 2.6배 많은 1인당 평균 8만 1,711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로서 걷기 여행 축제가 전망이 밝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임실군에서 진행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섬진강 길 걷기’의 경우 하루 사이 5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행사는 참가자들에 비해 일정이 짧고 단발성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군에서는 문체부 공모 사업인 걷기 여행 축제의 일환으로 걷기 여행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싶어도, 한정된 예산 탓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임실군 관계자는 “임실지역에 거주 중인 김용택 시인이라는 유명 인사의 인지도와 더불어 섬진강 자연 생태로를 탐방하고자 하는 외지 관광객들로 걷기 행사가 호응이 좋았다”면서, “내년 봄에도 국가 공모 사업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에 있는데 타 시도와 경합해야 되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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