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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음식 뿌리찾기’ 세미나 개최한문화국제포럼협회·전북음식문화연구회가 주관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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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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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화국제포럼(이사장 김관수)과 전북음식문화연구회(회장 이영은)이 주관한 ‘전주음식 뿌리 찾기’학술세미나와 ‘콘텐츠 공감세미나’가 열렸다.

 16일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지난 2012년 음식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는 ‘어의 전순의의 생애와 세종시대 식치 전통’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전순의는 세종, 세조대 어의의자 식의(食醫)로 알려진 인물이다. 약재를 구할 수 없는 곳에서도 음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던 인물로, 질병이 발병하기 이전에 음식으로 예방하는 식치의학을 제시하면서 백성들의 삶을 풍료롭고 윤택하게 만든 생활 과학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에는 전순의가 완산전씨, 진안전씨로도 추정되고 있는 만큼 전라도의 뿌리를 찾는데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전북의 음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연구하고 논의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인물이라는 주장인 것.

 하지만, 전순의를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는데 키워드로 활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순의의 성씨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할 뿐 아니라,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기 위해 옛 문헌에 끼워 맞추기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인 것. 경북 영양의 음식디미방과 같은 옛 문헌을 찾는 일에 혈안이 되기 보다는 현재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는 전주 음식관련 자료나 사료들을 모으는 작업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김관수 이사장은 “전주의 음식이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된 문헌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동시에 전주가 음식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면서 “첫 시도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전주 음식에 대한 고민들이 하나 둘씩 모아진다면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일이 가까워지는 것과 동시에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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