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폭력상담소(소장 도성희)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지난 3월부터 전주 중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2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17년도 전라북도 학교 성 인권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 인권교육은 기본으로 운영되는 9차시 교육뿐만 아니라 익산성폭력상담소가 마련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체험교육에 1천25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초등학교 5, 6학년을 주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성 인권 교육프로그램에는 탄생의 신비, 완전 소중한 우리, 사춘기 꽃이 피다, 소중하고 행복한 성인권, 성폭력 예방과 대처, 인권존중 모의법정 체험, 성 인권 퀴즈퀴즈 등 총 7개 부스로 이루어져 3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19일에는 전주북초등학교 5학년 1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전라북도교육청 인성건강과 담당 장학관 및 장학사가 참관했으며,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성 인권 교육의 알차고 다채로운 체험형 교육 컨텐츠에 대한 자체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참관자들은 코너 마다 다양한 교구를 학생들이 실제로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해 성적자기결정권 등을 다양한 도구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참여자들이 많은 호응을 보였으며, 담임교사들의 임장지도를 통해 교육 후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녹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익산성폭력상담소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성 인권 교육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여성가족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09년도부터 익산시의 수탁으로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문화와 올바른 성의식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