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각 지자체 차원의 인구를 늘릴 묘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역을 넘어 범정부 차원의 출산장려책 등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행안부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현황에 따르면 전북 인구는 10년 새 1만5천명 줄어들면서 같은 기간 전국평균이 증가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전북인구는 188만5천명에서 2015년 187만명으로 0.8%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국 인구는 4천878만명에서 5천152만명으로 5.6% 늘어나 도내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주, 군산, 완주 등을 제외하고는 도내 모든 시군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전주시는 2005년 62만2천명에서 2015년 65만2천명으로 4.9% 증가했고, 군산시는 26만3천명에서 27만8천명으로 5.8% 증가했다.
특히 완주군의 인구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05년 8만4천명에서 2015년 9만5천명으로 무려 13.9% 증가하며 도내 시군 중 가장 큰 인구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김제시는 10만3천명에서 8만9천명으로 무려 13.6%가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가장 컸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45년 장례인구추계에 따르면 최근의 인구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2015년 대비 2045년에는 중부권(12.4%)과 수도권(1.0%) 인구는 늘고, 영남권(-7.7%)과 호남권(-1.3%)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북 인구는 오는 2045년에는 174만명으로 10만명 이상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