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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 해외인턴십 진출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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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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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꿩 먹고 알 먹고”

모두가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의미를 지닌 문구인데 최근 전주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최근 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은 이웃 나라 일본에 나가 실습 경험을 쌓으면서 학점도 딸수 있고 장학금 혜택에 매달 일정한 급여까지 받고 있다.

말 그대로 일석사조의 특별한 혜택 덕분에 주변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주대(총장 이호인) 일본언어문화학과 4학년 이누리, 진선미, 장현경, 정솔희, 박은비, 김영찬씨는“‘취업 빙하기’라는 말이 나올만큼 꽁꽁 얼어붙은 청년 취업의 숨구멍을 틀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잘 살려 후배들을 위한 한-일 취업의 징검다리가 되겠겠다는 다짐하고 있다.

이들 6명의 학생들은 이달 말 1학기 기말시험이 끝나는 대로 일본으로 출국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학생들은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호텔 닛코아리비라, 호텔 몬토레 카누차·리조트 등에서 6~8개월간 근무를 하게 된다.

세 곳 모두 5성급으로 하룻밤 숙박료가 40여만 원이나 되는 고가의 대형 호텔들이다.

이들은 일본 현지 호텔에서 실무경험과 어학능력을 쌓으면서, 30학점(동·하계 계절학점 포함)을 인정받게 된다. 호텔 측으로부터 매달 150만원의 급여를 받을 뿐만 아니라 전주대에서는 300만원의 장학금까지 보태준다.

인턴십을 마치면 100%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특별한 혜택도 누리게 된다.

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 박강훈 교수는 “일부 대학에서는 경력을 쌓기 위해 자신의 돈을 써 가면서까지 해외실습 체험을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인턴을 장학금과 월급까지 받고 내보내는 것은 전국의 대학 중 처음이다”고 말했다.

지방대 어문계열이 취업난 등으로 속속 폐과되는 현실에서 전주대 일문과가 이처럼 톡톡튀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독특한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 덕분이다.

전주대는 3년 전부터 ‘투트랙 해외취업 통섭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트랙은 JAP·TO(Japanese + Tourism expert)로 일본 호텔이나 여행사를 겨냥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트랙은 JAP·EN(Japanese + Engineer)으로 일본 IT업계에 공학인재 공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일본어를 통해 영어의 문법과 회화를 배우는 다중언어 교육과 컴퓨터 실습, 앱·홈페이지 제작 등을 습득하는 인문공학 융합 수업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육성사업(LINC+)과 손을 잡고 진행 중이다.

박강훈 일본문화언어학과 교수는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어문계열 학생들을 위해 도입한 문·이과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이 빛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취업 분야를 다변화하고, 대상 지역도 일본에서 영어권·동남아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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