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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소년연극제, 지평선고등학교 대상 수상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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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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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선고등학교의 연극부 아파시오나토(지도교사 차정아)가 올해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정두영)가 주관한 ‘제21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13일부터 1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도내 11개 학교, 201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김제지평선고 연극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하면서 연극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파시오나토의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레오타드(여성용 발레복)를 입는 개인 취향을 가진 남학생의 이야기와 안나수이 손거울로 대표되는 고급용품을 갖고 싶어하는 가난한 집 딸이 겪는 성장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재)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B성년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아파시오나토는 현장에서 이 작품의 대본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는 후문. 작품 내용을 살펴본 학생들은 주인공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찬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은 배역과 학생자신이 하나가 되고, 또 학생들끼리도 하나가 되고, 또 학생과 관객들이 하나되게 만들었다”면서 “대본의 완성도가 높고, 배역들의 역할이해와 표현이 현실감이 있었으며, 연극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소수자를 향한 시선이 따뜻해 학교사회와 어른들에게 향한 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아파시오나토는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차정아 지도교사는 “지난해 전국대회에 출전해서는 수상권에 들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이번에는 수상에 대한 욕심도 조심스럽게 내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면서 “이번 연극제에서 심사위원들께도 여러 격려를 받은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에는 ▲SINCE1996(전주여고) ▲은가비(군산여고) ▲하제(호남제일고), 우수상에는 ▲나르샤(군산동고) ▲산목(전주사대부고) ▲우연한(이리여고) ▲까멜레온(전주제일고)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연기상에 정단비(김제지평선고)를 비롯해 우수연기상 ▲김서형(전주여고) ▲박진혁(군산동고) ▲김지수(이리여고), 연기상 ▲전대하(푸른꿈고) ▲정세진(군산영광여고) ▲최유나(전주사대부고) ▲김현재(군산동고) ▲임차령(군산여고) ▲이봄(지평선고) ▲나원희(전주상업정보고) ▲권지영(전주여고) ▲이유빈(호남제일고) ▲문현(전주제일고) ▲초보화(이리여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희곡부문)은 김현재(군산동고)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지도교사상에는 ▲차정아(지평선고) ▲강지연(전주상업정보고), 공로상(연기지도)에는 ▲박정아(호남제일고) ▲하다혜(전주제일고)씨가 기쁨을 나눴다.

 올 연극제에는 1천 여명의 관람객들이 발걸음해 미래의 연극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소재들의 작품이 출품, 창작희곡도 5작품이나 돼 예년에 비해 성장한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주로 왕따, 우정과 형제애, 가족, 소망, 정체성, 탐욕, 자아 찾기 등을 주제로 한 청소년과 밀접한 소재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청소년들의 연극에 대한 이해와 감정의 깊이가 더욱 깊어졌다는 총평이다.

 한편, 전북청소년연극제와 함께 열린 ‘제13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에서는 이도훈(전주신흥고)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국효림(전주근영여고), 임한빛(전주공업고), 은상은 문아연(남원국악예고), 정세영(전주성심여고), 노하경(전주여고) 학생 이 받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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