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호국영웅 : 최용남 중령
이달의 호국영웅 : 최용남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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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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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남 중령

최용남은 1950년 4월 백두산함 함장으로 부임하였다. 백두산함은 대한민국의 해군이 보유한 유일한 전투함으로 해군 전 장병과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여 구입한 것이었다.

  최용남 함장은 6·25전쟁이 일어난 당일에 동해로 출동하던 중 부산 동북방 해상에서 무장병력 600여명이 탑승하고 남하중인 북한의 무장 수송선을 발견하였다. 5시간에 걸친 추격과 교전이 계속되었고, 정확한 거리계산과 전황에 따른 포격 목표지점 설정 등 최용남의 탁월한 함정 전투지휘 앞에 적군의 배는 격침되었다. 이 해전의 승리로 전쟁 초기에 적의 게릴라에 의한 후방교란을 미연에 방지하였고, 덕분에 유엔군은 병력과 물자를 부산항으로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었다. 이 전투가 6·25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이후에도 최용남은 백두산함을 지휘하며 서해안 방어 및 봉쇄작전을 실시해 전쟁 직후 북한군의 끈질긴 침투를 저지하였고 인천상륙작전 때는 군산 근해에서 영국 해군과 양동 작전을 실시하며 적을 유인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기여하였다. 이에 대한민국정부는 최용남 함장의 여러 전투를 넘나드는 공로를 크게 인정해 1951년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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