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메론 동남아 첫 수출
익산 메론 동남아 첫 수출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6.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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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에서 재배된 메론이 처음으로 동남아지역으로 수출됨에 따라 안전적인 판로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김완수 익산시농식품유통과장 및 강판동 농협 전라북도지역본부 차장, 김봉학 익산원예협동조합장, 소중영 메론공선회장 및 농민들은 지난 16일 익산원협산지유통센터에서 메론 동남아시아 첫 수출 개시기념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익산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운데 조생종 배는 수출 됐으나 메론은 처음이다.

 국내시장보다 가격이 안정적이고 제값을 받는 메론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익산시와 익산원예협동조합·농업인이 농협무역회사와 협업을 통해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남아지역으로 수출되는 메론은 100만달러(12억원)에 이르는 총 10톤 분량의 2천500박스다.

 이같은 수출물량은 익산지역에서 생산하는 메론 1천여톤 가운데 절반인 500여톤 규모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홍콩을 비롯해 싱가폴,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된다.

 익산에서 생산되는 메론은 여산·망성·용안·용동면지역 120개 농가가 24ha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가들은 조금씩 재배를 하다 지난 2012년부터 가격 안정화로 본격적인 재배를 하고 있다.

익산 메론은 풍부한 일조량 탓에 타 지역 메론보다 당도가 좋고 향이 좋을뿐만 아니라 황토땅에서 재배돼 미량요소가 많아 저장성이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메론 재배농가들은 그동안 강한 결속력으로 메론의 균일화 재배기술을 발전시켜 1동당 400만원 정도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완수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수출로 농가소득은 물론 익산에서생산되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동남아시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을 최우선 목표로 타 작목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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