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울리는 빈집털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농심 울리는 빈집털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 박광춘
  • 승인 2017.06.1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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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는 논농사와 밭농사로 눈 코 뜰 사이 없이 바쁜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이 논으로 밭으로 돌아다니며 논에 모내기를 하고 밭에 씨앗을 뿌리고 풀을 뽑으며 풍성하게 열매 맺을 꿈을 안고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옛말처럼 농작물을 키워내는 농사일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바쁜 농번기를 이용하여 농촌지역을 배회하면서 빈집을 골라 물건을 훔쳐 농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빈집털이 절도범 또한 많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이다.

 물건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것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집이 비어있는지 확인하고 빈집이나 축사 등 범행대상을 물색하여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한 낮에 마을에 들어와 서성이는 사람이나 상품을 홍보한다며 집집마다 기웃거리는 사람을 세심히 관찰하고 그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의 번호와 특징 등을 기록해 놓는다면 좋을 것이다.

 순박한 농민들을 울리는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하여 경찰에서는 각 마을에 대한 중점순찰을 실시하고 도보순찰 및 거점근무를 실시하면서 마을을 살피고 주민을 상대로 주의를 당부하기도 하지만 경찰과 주민이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만점치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의 범죄 예방의식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한 것이다.

 비어있는 이웃집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하는 일 없이 마을을 배회하거나, 외지차량이 마을에 들어와 서성거릴 때는 차량번호를 확인하여 경찰관서에 신고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절도범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다. 한밤에 개짓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귀찮아도 한번쯤 확인해보고 마을에서 떨어져 야간에 관리하지 않는 축사의 출입구를 농기계나 화물차량을 이용하여 막아두는 지혜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며 마을 공동기금을 이용하여 마을 입구와 마을 취약지점에 CC-TV를 설치하는 방법도 범죄예방에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박광춘 / 군산경찰서 임피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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