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 등 5권
[신간]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6.14 16: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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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신간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마음서재·14,000원)은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안내한다. 인간이 평생 안고 살아가는 질문들에 대해 금세기 최고의 현자로 손꼽히는 달라이 라마가 명쾌한 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불리는 달라이 라마의 깊은 사유와 통찰이 담긴 인생 강의록이다. 그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신행 모임인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가 여러 해 동안 그의 법문을 듣고 정리해 한 권으로 엮었다. 세계와 나, 붓다와 나를 주제로 130편의 짧은 글 속에 삶의 지침이 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친필 메시지와 사인을 책의 첫 장과 마지막 장에 각각 담아 그의 방한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한국인들에게 매우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 그대를 듣는다
  ▲그대를 듣는다

 시를 잊은 그대들을 호출한다. 정재찬의 시 에세이 ‘그대를 듣는다’(휴머니스트·14,000원)는 다시 시를 찾는 독자에게 시가 건넬 수 있는 작은 위로를 전한다. 현대인의 바쁜 시간 속에 시를 읽고 살기에 너무 바빴다고, 아니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다고. 그렇게 불씨가 지펴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시 열풍이 일었다. 복각본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필사 바람이 시로 옮겨 불어오는가 하면, 윤동주는 영화가 되어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 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 교수의 노력이 스며 들었다. 그의 노력은 세대는 물론 사람들 사이에 그어진 불온한 경계를 넘어 모두 함께 시와 삶의 향기를 누리게 한다. 그렇게 정 교수의 시와 삶의 향기를 누리게 된다면, 시는 훌륭한 소통의 도구이자 미래를 함께 걸어가는 힘 센 무기가 될 것이다.

 

▲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뒤틀리고 병든 한국식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좋은 삶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번에 새로 나온 책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인물과사상사·17,000원)은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된 주제를 통해, 사다리꼴 사회구조의 모순을 지적한다. 세월호 참사, 사드 배치, 개성공단 폐쇄, 역사 왜곡, 사교육, 노동 개혁 등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문제들은 N포 세대로 불리는 2~30대 청년의 80퍼센트 이상이 이민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대안으로 참여와 협동, 나눔을 제시한다. 또한, 차별적 사다리 질서 대신 원탁형 구조와 문화를 사회적으로 구축하면, 모두가 더불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저자는 농민이 대학 교수나 판·검사, 의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 사회, 어떤 직업을 갖든 생계 걱정을 하지 않게 기본소득과 사회보장이 되도록 시민의 힘으로 변화를 이끌 것을 조언한다.

 

▲ 플랫폼 레볼루션
  ▲플랫폼 레볼루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즈니스의 모든 것. 4차 산업혁명, 결국은 플랫폼이 주인공이다. 신간 ‘플랫폼 레볼루션’(부키·22,000원)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저술한 플랫폼 비즈니스 안내서다. 지역별로 따지자면 플랫폼은 미국이 지배하고, 유럽과 중국이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은 금융, 에너지, 중공업, 농업, 의료, 물류, 미디어, 소매업, 교통, 여행 등 어디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플랫폼 시장에는 아직도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고 전한다. 책에서 열거한 플랫폼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서 그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플랫폼이 잘 구축되고 운영될 수 있는가. 책에서는 일단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곧 네트워크를 생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책의 주제별로 구성된 본문을 활용해 플랫폼에 관계된 모든 케이스와 메뉴얼을 지금 책장을 넘겨 익혀보도록 한다.

 

▲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는 든든한 노후를 위한 85가지 Q&A.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미래의창·13,000원)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공들여 담아낸 노후준비의 모든 것을 담았다. 미래를 위한 연금, 재테크와 증여, 상속에서부터 건강, 여가, 인간관계, 커리어 개발까지 이 시대 스마트 라이프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인생 100세 시대가 결코 낯설지 않은 말이 됐다. 그런데 지금의 시니어 세대는 살면서 노후준비란 말을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이제는 퇴직 이후 길게는 40년을 더 살아야 함에도 많은 이들이 “노년을 조용히 마무리해야지”라고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전 세대가 지나간 길만 보고 살아온 시니어 세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실천으로 안 됐던 노후준비 해답을 짚어본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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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ks 2017-06-16 22:50:44
빅뱅과 창조가 모두 불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통일장이론서가 출간됐다. 그런데 이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의 이론에 흠결이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침묵하고 있고 친기독교적인 네이버는 이 책에 대한 댓글과 책의 목록을 모두 삭제했다가 말썽이 나니까 목록만 복원시켰다. 가상적인 수학으로 현실적인 자연을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하므로 이 책에는 수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