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 정착이 교통사고 줄이는 출발선
교통문화 정착이 교통사고 줄이는 출발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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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역에서는 교통사망사고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추세에도 지난해부터 보행자, 이륜차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익산경찰은 2년간 교통사고 30% 줄이기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고,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교통안전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전북경찰의 ‘SAVE 더 20 PROJECT’ 교통정책과 발맞춰 ‘교통문화 Up 교통사고 Down’을 위한 교통사고 제로화 ‘공감치안 교통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REDUCE 230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도 추진 중이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북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줄이기에 두 팔을 걷어붙인 익산경찰의 활약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홍보 전념

 익산시는 전체인구 30만 500명 가운데 노인인구는 4만 8500명(16%)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34%(12명)가 노인층으로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관내 노인대학 및 경로당 등 다중운집장소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무단횡단 위험성 등 교통법규 준수, 야간에 밝은 옷 입기 등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 노인교통사고 예방의 목적으로 관내 파지수집 노인들을 상대로 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교통홍보담당 경찰관은 파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에게 교통사고 예방법 전단지를 배부하면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파지수집 노인들은 새벽에 활동하는 점을 감안해 도로에 교통량이 적더라도 무단횡단은 절대 안되며, 밝은 옷을 입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것을 강조한 뒤 자체 제작한 야광조끼를 선물로 나누어 주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교통 약자 지키기에 앞장

 익산경찰은 어르신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로 꼽히는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손을 놓지 않고 있다.

 익산경찰서 교통관리계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상대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교육 활동을 통해 어린이 및 학교 측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이를 동력으로 앞으로 지속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녹색 어머니 연합을 상대로 어린이 등·하굣길 깃발 수신호 방법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교통사고 유형과 그 예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행 중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도 교통안전교육이 실시 될 수 있도록 녹색 어머니 회원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5원칙’ 등을 교육이 이뤄졌고, 지속적인 홍보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 교통질서 확립 위한 이륜차, 불법 주정차 단속·홍보

 이륜차 운전자와 보행자 생명을 보호하고자 주요법규위반 사항 등에 대한 단속과 홍보도 병행한다. 익산경찰은 이륜차 운전자들의 인도주행을 비롯한 안전모 미착용, 중앙선침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등에 대하여 홍보 및 단속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 퀵서비스 등 배달업체 업주 및 종사자들의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속 및 업주들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더불어 안전한 보행로를 위협하고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교통무질서 행위에도 지자체와 함께 단속을 펼친다.

 경찰은 익산시청과 함께 출·퇴근(러시아워) 시간대 주요 간선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즉시 단속 구간에서 중점 단속에 임하고 있다. 또한, 익산경찰은 지난달 27일 배우 강하늘 씨를 익산경찰서 교통안전홍보 대사로 위촉하고 홍보영상물, 플래카드 등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교통문화 개선 홍보도 전개했다.

  김성중 익산경찰서장 “교통사고 예방은 교통문화 정착이 우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 정책도 뒷받침되어야지만, 시민 의식을 개선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도 중요합니다.

 익산경찰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 대상,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보행자와 이륜차 교통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적극 단속과 홍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에 2년간 교통사고 30% 감소로 목표로 특별대책을 추진 중이며, 중점추진과제로 교통문화 개선(교통안전 홍보·교육), 교통환경 개선(시설 노후 개선 및 신설), 교통질서 확립(주요법규 위반 단속), 협업강화 등을 내세워 시행에 나섰습니다.

 경찰의 지속적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의식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협조 속에 우리 경찰은 익산시민이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사회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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