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 과학 소외 지역 혜택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 과학 소외 지역 혜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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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문동안)가 과학적인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전북 지역 각 종목별 엘리트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소외지역 선수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지원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도내 농어촌 지역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원 활동에 나서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전북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문동안)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스포츠과학 소외지역인 고창군 지역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고창북중 체육관에서 스포츠과학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이처럼 찾아가는 소외지역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청소년 선수시절 신체적인 불균형을 도외시한 채 훈련에만 의존할 경우 대학과 실업선수로 갈수록 선수 생명이 짧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스포츠 선진국의 경우 신체 불균형을 기본적으로 바로잡고 선수가 통증이 있으면 부상자 명단에 포함, 재활을 통해 완전 회복 후 복귀하지만 국내 현실은 그렇치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찾아가는 소외지역 지원 활동을 통해 근육의 패턴 분석을 통한 근육 별 체력요소 보강과 평형능력을 통한 좌우 신체 밸런스 분석, 반응시간 측정을 통한 신경전달능력, 민첩성, 유연성, 전신파워, 무산소 파워, 심폐기능 등을 측정해 선수 개인별 보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학생 선수들의 균형적인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도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고창북중 축구선수 38명, 고창초 수영과 배드민턴 선수 11명, 흥덕초 배구선수 13명, 대아초 육상 1명, 영선중고 유도 18명으로 총 71명의 청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센터장은 “올해부터 학습권 강화로 인해 무주, 남원, 고창, 순창, 부안, 정읍 등의 원거리 지역 학생 선수들은 전주에 있는 스포츠과학센터를 방문하기가 어렵게 돼 전국 최초로 장비를 직접 이동하는 원거리 스포츠과학 소외지역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선수 보호와 육성,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스포츠과학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을 행정에서 수용하고 스포츠과학센터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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