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청웅면 옥전리 행촌마을에 사는 이 모씨(71)는 지난 6일 오후 4시경 부엌에 지핀 불이 집 전체로 옮겨 붙으면서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기, 이불 등 모두 잿더미로 변했다.
이날 화재로 이씨는 옷 한벌도 구하지 못하고 몸만 간신이 빠져나온 상태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조완열 임실군 육상연맹회장과 박재만 임실군 자원봉사센터장과 회원 등은 서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시름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씨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 씨는 임실군 자원봉사활동을 수년간 해 왔으며 주위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씨는 "지난번 주택화재로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각종 사회단체에서 성금을 전달해와 많은 불편이 해소됐다"며 고마워 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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