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야 가리는 가로수 정비
익산시, 시야 가리는 가로수 정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6.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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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주요 도로변에 식재된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가 상가와 건물에 시야를 가려 일부 시민들이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무성하게 자란 나뭇가지를 솎아내고 있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시가 주요 가로변의 나뭇잎이 시야를 가리고 감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로수에 대해 일제정비에 나섰다.

 시는 주요 도로인 동서로, 무왕로, 인북로 등에 식재된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가 상가와 건물에 시야를 가려 일부 시민들이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청 앞을 중심으로 동부시장 오거리와 동서로, 인북로 등 무성하게 자란 나뭇가지를 솎아내고 있다.

 이들 주요 도로변에는 식재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수령이 30년 이상된 나무로 잎이 무성하고 키가 10여m이상 자라 간판의 상점을 가리며 특히 인터넷선(광케이블)과 각종 통신선 등의 고장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익산시 주요 도로변에 식재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가로수로써 시민들에게 정서를 제공 할지 모르지만, 가을철에는 은행과 나뭇잎이 도로와 인도에 떨어져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고, 하수구가 막히는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나무가 너무 높게 자라다보니 인터넷과 각종 통신선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나뭇가지와 잎으로 인해 각종 통신선들이 단선되거나 비로 인한 습기로 인해 불통되는 등 각종 생활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애로와 민원을 해결하고, 각종 통신선을 보호하기위해 주요 대로변의 은행나무가지를 전지하고 상가와 건물의 시야를 확보하는 한편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단계적으로 가로수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북부시장 오거리 대로변 한 상점 대표는 “은행나무 잎이 너무 무성해 간판을 가렸는데 익산시가 가지치기를 해 건물이 확 살아난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나뭇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시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며 “가로수의 나뭇가지와 잎을 일제히 정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나뭇가지와 잎이 너무 자라 불편하다고 해서 시민들이 무단으로 훼손하거나 고사시킬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하겠다”며 “이로 인해 불편할 경우 시 관련부서로 연락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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