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7월 가동 중지 전 대책 마련해야
군산조선소, 7월 가동 중지 전 대책 마련해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6.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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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군산조선소 재가동 방안이 7월 가동 중지 전에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12일 도내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본사의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의지가 활발하지 하지 못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이 밝힌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시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조선소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선가(船價)가 올라야 하고,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한 후 “공법개선, 독 중단, 구조조정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도내 업계는 여전히 현대 측에서는 설비나 인력을 꾸준히 줄여가는 구조조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분석하면서, 7월 1일 가동 중단이 예정되어 있는 군산조선소도 예외일 수 없다는 뜻이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역 업계에서는 전북 내 유일한 조선소이자 군산경제의 4분의 1을 지탱해 온 군산조선소가 7월부터 완전히 문을 닫는 날이 다가옴에 따라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면서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은 가동중지 D-day 전인 6월 중에 방안을 마련해 공표함이 타당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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