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경위 “도 방역대책 너무 허술했다”
전북도의회 산경위 “도 방역대책 너무 허술했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6.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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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의 방역대책에 허점이 많다는 강한 질타가 나왔다.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위원장 이학수)는 12일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의 지난해 결산승인안을 심했다. 이학수 위원장(정읍 2)은 이날 “가축전염병이 해마다 예측과 다르게 발생해 예비비 지출에 일부 동의하지만 환경적인 문제라기보다는 행정적인 관리 부실 문제가 있다”며 “천재지변을 핑계를 대며 본예산은 흐지부지 써버리고 예비비까지 끌어다 쓰며 세금을 낭비할 게 아니라 기존의 방역대책에 대한 관리상 문제점부터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백경태 의원(무주)은 “농식품인력개발원의 전북마이스터 대학 운영 사업비가 약 10%의 집행잔액이 발생했다”며 “도는 중간포기, 탈락 등의 이유로 교육인원이 감소해 잔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도는 단순히 예산 불용의 이유를 농민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4~5년간의 교육 미완료 현황을 분석해 행정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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