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영암과 강진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원광대팀은 단체전에서 충남 세한대, 강원 한림대, 인천 인하대, 경기 경희대를 모두 3대 0으로 제압하는 월등한 기량으로 남대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원광대팀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2년), 김재환(3년) 선수가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동의대와 경희대 선수들을 물리치고 개인전 복식 우승도 차지했다.

특히 서승재 선수는 지난해 개인전 단식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올해는 김재환 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광대 최정 감독은 “봄철 대회 부진을 거울삼아 심기일전해 그동안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하계 강화 훈련에도 매진해 오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 오른 성심여고는 여고부 최강 부산 성일여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대 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대부 군산대는 단체 3위를 차지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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