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마을 화력발전소 ‘비밀’ 해명하라”
“광석마을 화력발전소 ‘비밀’ 해명하라”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06.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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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촉구
 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이용호)는 12일 남원시가 2014년 주민과 남원시의회도 모르게 체결한 비밀 MOU에 따라 광치동 광석마을에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 당은 본보 6월 12일자 9면 보도와 관련 남원시의 밀실행정, 거꾸로 가는 탁상행정이 개탄스럽고 특히 시의회에 조차도 공식적인 보고를 하지 않은 점은 사업자체에 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전소 조성사업은 3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이고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남원시는 진행 과정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동의를 구했어야 함에도 경악스럽게 2014년부터 추진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갈 때까지 주민들은 물론이고 지역구 기초의원까지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은 밀실행정의 민 낯을 그대로 보여준 꼴이 라고 말했다.

특히 광석마을 주민들은 인근 산업단지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피해를 감내해 오고 있고 나아가 공사 중인 빌전소 부지 인근에는 초등학교까지 위치해 있고 근거리 내에 남원의 주민밀집지역인 도통동,향교동,월락동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를 내뿜는 화력발전소를 허가했다는 사실이 실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그나마 꽁꽁 숨긴 사업내용이 공사 중 토사유출에 의해‘꼬리를 잡힌’꼴이 돼 주민들의 분노는 이미 극에 달하고 있어 남원시는 이제라도 시민 앞에 발전소 추진에 대한 경위를 소상히 밝혀 의혹의 시시비비를 가려한 한다고 분노했다.

더욱이 지금은 있던 화력발전소도 중단하고 있는 추세로 미세먼지 감축의 일환으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및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 남원시는 화력발전소를 신설하겠다는 것은 정부정책도 국민 정서도 무시한 채‘거꾸로 가는 행정’과 함께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국민의 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는 이번‘화력발전소 비밀 추진 사건’을 결코 묵과하지 않고 남원시민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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