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무원들 AI 유입 차단 총력
무주군 공무원들 AI 유입 차단 총력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6.12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이 AI 발생 차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전 공무원 마을 출장을 실시해 이상 징후 여부를 점검하며 소규모 사육 농가를 파악해 이들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과 오리, 오골계 등 가금류를 수매·도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4일부터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무주IC 만남의 광장 내에 24시간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축산차량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소규모 가금류 농가 소독은 공동방제반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홍보와 경각심을 공유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했으며 전화예찰과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AI 발생 차단을 위한 정보와 이상 징후 발견 시 신고체계 등을 공유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재래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산닭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열린 AI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황정수 무주군수는 “AI가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고 전라북도에서도 벌써 5개 지역에서 발생이 되는 등 우리 군도 안전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더구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과 농가들이 큰 피해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선제적 차단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나가자”고 했다.

 또 “전 공무원 일제 출장은 상황의 심각성과 처리의 신속성으로 요하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인 만큼 공무원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방역계도와 소규모 농가 수매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최근 제주시와 전북 군산, 전주, 익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경남 양산, 진주, 울산 울주, 충남 서천 지역에서 고병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6월 9일 현재 위기경보 발령 심각단계)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근 시군 발생(2단계) 등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에 따라 무주 IC 거점소독시설 외에 2곳에 추가로 이동통제 초소를 마련할 계획이며, 관내 발생 시(3단계)에는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모든 도로를 통제하는 등 대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