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우유 급식
불편한 우유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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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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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지역에서는 5천년 전부터 유목민들이 동물들의 젖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대부분 양(羊)이나 말(馬).낙타(駱駝) 젖(乳)으로 알려져 있다.

 ▼ 소의 젖인 우유는 기원전 4천년쯤 이집트 나일강변 벽화에 소젖을 짜는 그림으로 양(羊)등 동물 젖보다 늦은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성경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든가 징기스칸의 몽골 병사들이 동물들의 젖을 갖고 다니도록 한 기록이 있지만우유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우유는 20세기에 들어서 영국이 일반 식품으로 가공해 보급하면서 세계적인 식품으로 알려졌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우유를 신이내려준 고귀한 선물이라고 극찬했고 처칠 수상은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게 먹일 수있는 식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우유 역사도 있다.

 ▼ 삼국유사에 유제품을 뜻하는 락(酪)이라는 용어가 나오고 병약자 치료에 쓰여졌다고 기록 돼있어 매우 귀한 약제로 사용된것같다. 우유가 일반적으로 널리 전파된것은6.25전쟁이 끝난후 미국 구호물자를 통해서이고 미군px에서 흘러나온 우유를 보따리 장사 손을 거쳐 시장에 나오면서다. 정부가 아이들의 건강 증진등을 위해서 초.중.고교에 우유급식을 권장.

 ▼ 현재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모든학교에 우유급식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하지만 흰 우유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이다. 체질상 우유를 마시고 토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먹기 싫다고 버리는 아이들이 적지않은데 억지로 급식 할수는 없잖느냐는 학부모들의 반응도 있다. 영양 공급이 꼭 우유만이 능사는 아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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