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농정, 진안 생생마을만들기 어디까지 왔나
삼락농정, 진안 생생마을만들기 어디까지 왔나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6.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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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진안 생생마을만들기 전라북도 삼락농정의 시작
 
  민선6기 전라북도는 핵심농업정책으로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이라는 삼락농정을 정했다.

 생생마을만들기는 마을사업을 통해 농촌활력을 창출해 삼락농정의 ‘사람 찾는 농촌’을 구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7년 제2기 삼락농정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전북도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진안군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생생마을 기초단계 및 활성화단계(체험관광형 슬로푸드마을)에 참여하고, 생생마을 신규사업인 농촌과소화대응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진안군에서 참여하고 있는 생생마을 기초단계 사업은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에 시군별 5개 마을씩 총70개 마을에 각 5백만원,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았다. 특히 생생마을 기초단계 우수 마을에는 향후 중대규모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생생마을 활성화단계인 체험관광형 슬로푸드마을 사업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재료로 전통요리법과 숙성과정을 거친 슬로푸드를 만들어 판매, 체험, 관광할 수 있게 하는 마을조성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5개 시군에 총25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두고 마을별 5억원씩의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체험관광형 슬로푸드마을 사업에는 진안 봉곡마을이 참여하고 있는데, 봉곡마을은 2016년 생생마을 기초단계에 이어 2017년에는 생생마을 활성화단계에 참여하여 생생마을만들기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는 마을이다.

  한편 진안군은 생생마을만들기의 2017년 신규사업인 농촌과소화 대응인력 육성사업(마을형)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읍면 과소화지역에 주민공동체 활동을 기획하여 농촌활력을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전라북도는 총24명의 활동인력과 그들의 활동·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전북도의 생생마을만들기는 사실 최근의 각 지자체 마을만들기 사업이 현 농촌사회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단기적인 전시행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진단아래 전라북도 미래농업정책인 삼락농정에 도입된 사업이다.

 마을사업은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안목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한 민선6기 전라북도는 생생마을만들기를 통해 기초, 활성화, 사후관리의 3단계의 주민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추고, 이외에도 중·소규모 공모사업의 지속적 확대 그리고 중간지원조직의 설치를 통해 마을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농어촌종합지원센터도 구축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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