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8일 도의회에 출석, 전주와 김제의 통합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전주와 완주는 원래 생활권과 경제권이 동일권역으로 하나였지만, 김제는 생활권과 경제권이 전주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이질적인 통합을 전제로 한다”며 “그래서 통합을 둘러싼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지난 2월 김제시의회 의원 11명과 김종회·정동영 국회의원이 간담회를 갖고 전주·김제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통합 논의가 일단락된 것으로 안다”며 “김제시민부터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철 국민의당 소속 도의원은 이날 전주와 김제의 통합에 대한 견해와 내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울 의향이 있는지 송 지사에게 질의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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