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전북도의원(국민의당·전주 7)이 8일 발표한 ‘전북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및 행정통합을 위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나온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북 혁신도시의 여러 불편사항으로 인해 타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423명)의 27.4%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혁신도시 이주 전 주거지역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 전북 이외 지역인 응답자 비중은 36.4%를 기록,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에 살던 주민들보다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온 타지역 출신의 이주 의향이 더 높다는 말은 그만큼 정주 여건에 대한 불만이 누증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혁신도시 만족도에 대해서도 전북출신 주민들은 65.9%가 만족하다고 말한 반면 전북 이외의 지역에서 이주한 타지역 출신은 52.0%에 불과, 적잖은 격차를 나타냈다.
이밖에 혁신도시 운영의견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66점에 불과했으며, 이 중에서 행정 효율성 만족도(2.31점)가 가장 낮았다. 김종철 도의원은 “혁신도시 주민들은 교통이용 불편과 대형마트 부족, 체육·문화시설 부족 등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말에도 무려 88%가 찬성했다”며 “시군 이해와 주민 반발을 우려해 혁신도시 거주민들이 고통받는 일을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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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달라지는데..수도권에서 전주내려오면 북한주민 보는 듯 할 거임.
그런데도...한옥마을만 ...고집불통하고 있으니...
나라도 떠나는게 당연.... 고향이고 나이먹었으니까 눌러사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