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닭장사’가 AI 전파? 대책은 있나?
‘떠돌이 닭장사’가 AI 전파? 대책은 있나?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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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돌이 닭장사’에 AI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방적 대책도 오리무중에 빠질 공산이 커졌다.

 6일 확진 판정된 구이 H씨 농가의 토종닭 7수 폐사는 지난 5월28일 삼례 장날 노점상에서 ‘떠돌이 닭장사’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떠돌이 닭장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구입해 온 닭인지 알길 없어 예방적 살처분도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떠돌이 닭장사’의 농장에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한 향후 추가적 AI발생 우려도 있어 속수무책이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구이면 H씨는 삼례장날 관상조류 사육 목적으로 노점상에서 구입한 토종닭 9수중 7수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사육농사에 대한 전주조사후 12수에 대해 살처분과 동시에 발생농가 이동제한 명령과 함께 가금 사육수 이동제한 및 축사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했다.

 또 방역대(10㎞)내 사육농가인 22호 3만27수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특히 완주군은 삼례시장 노점상 판매닭에 의한 관내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의 AI 감염 우려가 큰 만큼 일제 예방적 도태 실시를 통해 추가적 발생을 막을 계획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익산, 완주 발생농장이 삼례시장 노점상에서 구입한 닭으로써 소규모 사육농가 AI감염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농가에 의한 대농장의 AI 2차 감염시 재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 1마을 담당 공무원을 총동원해 AI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가금류 의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예방적 수매 및 도태실시로 AI발생 조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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