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열기 ‘후끈’
진안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열기 ‘후끈’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6.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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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규(기호 1번, 진안농협 감사), 황평주(기호2번, 전 진안농협 조합장) 후보

 오는 14일 치러지는 진안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허남규(기호 1번, 진안농협 감사), 황평주(기호2번, 전 진안농협 조합장) 후보가 지난 5월30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우며, 이번 주말이 지나 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보궐선거가 ‘위탁선거법’에 의한 13일의 짧은 선거 운동 기간, 선거 과정상의 절차적 제한 등으로 인해 정책·공약 대결보다는 혈연·지연·학연 등의 지협적 요소에 의해 표심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반영하듯, 두 후보는 최단 시간 7개 읍·면 4천400여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주변 인맥을 총동원하는 전투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복수의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두 후보는 보궐선거를 접하는 조합원들의 보편적 정서가 당락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방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그 중심에 있는 김문종 전 조합장의 영향력이 선거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허 후보는 김 전 조합장의 잠재적 지원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참신성과 청렴성 부각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황 후보는 보궐선거를 주도한 일련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 정당성을 알리면서, 자신의 경력과 특유의 뚝심을 내세우고 있다.

 도덕성과 참신성으로 조합원의 화합과 상생을 최대 가치로 삼아 안정된 조합을 이끌겠다는 허 후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력과 경륜으로 조합의 확장을 통해 거대조합에 부합하는 조합원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황 후보, 조합원의 최종 선택은 누구에게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다수 조합원들은 내실 경영을 통해 조합의 안정을 기하고 조합원의 화합을 우선시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뽑겠다는 의지로 알려졌다.

 진안=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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