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건지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사업 운영
전주 건지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사업 운영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6.06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립 건지도서관은 오는 22일부터 10월까지 시각장애인과 직장인 등 시민 75명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사업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사업은 인문학 독서토론과 상호 소통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되살리고 인문정신문화 진흥과 독서문화 진작을 위한 것으로, 완산·서신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강연과 탐방'사업과 함께 연중 진행된다.

 올해 전주시립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주요 프로그램은 △건지도서관의 '우리 동네 도서관 & 행복한 책 읽기' △완산도서관의 '독서동아리, 길 위에서 문학을 만나다' △서신도서관의 '다시 보아도 아름답다. 전북, 문학기행'등으로, 총 38회에 걸쳐 인문학 독서토론과 강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건지도서관은 장애인들의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없앤 배리어프리 독서토론을 통해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읽고 싶던 다양한 인문학 도서를 강사가 낭독으로 들려주고 상호 대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지도서관은 오는 22일 소현성 강사(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의 '동양고전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삶과 미래'를 주제로 한 첫 토론을 시작으로 27일 채운 강사(고전비평공간 규문 대표)의 '그리스-로마의 철학에서 배우는 자기배려의 삶'을 주제로 한 독서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행사에서 장연주 독서토론 전문강사가 '영혼의 허기를 채우는 책 읽기'를 주제로 한 낭독 및 토론의 장을 펼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사업을 통해 전주 시민 모두가 토론과 소통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문화·교육의 지속적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각 차시별로 도서관 자료실 및 사무실로 방문 또는 전화로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건지도서관(063-281-66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