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문화이장’ 뜬다
완주군 ‘문화이장’ 뜬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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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이 소규모 분산방식으로 마을별 실핏줄 문화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이장'을 뽑아 문화복지 전도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6일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마중물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까지 풀뿌리 생활문화구현을 위한 마을 구석구석 문화복지에 앞장설 '문화이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인원은 13명으로 읍면별 1명씩 서류심사 기준표(주민추천, 문화예술활동경력, 사무경력, 온라인 운영 등) 채점방식에 의해 상위 점수자 13명을 선발한다.

참가자격은 완주군 13개 읍면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해당 마을주민 10인 이상의 추천이 가능한 자이다. '문화이장'으로 선정된 군민은 6월부터 12월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반상회 및 예술워크숍 등을 진행하게 되고, 임명장과 소정의 회의수당 등이 제공된다.

 선발된 '문화이장'은 매월 1회 예술가와 함께 미적체험 및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예술워크숍과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반상회를 개최해 축제, 공연, 전시 등 완주군내 문화소식을 공유한다. 또 마을 구석구석 군민들의 문화수요 및 현장에 기반을 둔 생활문화정책 발굴 등 완주군 문화예술통신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군민들이 요구하는 문화수요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 만들어가면서 소외 없는 문화향유를 펼쳐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이장'사업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넓게 펼쳐져 있는 완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대규모 집적화 방식이 아니라 소규모 분산방식으로 마을별 실핏줄 문화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완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완주군 내 529개 마을마다 문화이장을 육성,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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