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수변과 어우러진 장미의 향연
임실군 수변과 어우러진 장미의 향연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6.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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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와 벚꽃길이 아름다운 임실군 옥정호 드라이브 코스가 초여름을 맞아 빨간 장미 넝쿨과 수변이 아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암면은 지난 2005년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자연경관을 헤치는 절개지 부분을 중심으로 덩굴장미 1만2천여 본을 식재했다.

여름의 문턱을 넘은 6월 초 '행복한 사랑'을 뜻하는 정열의 붉은 장미가 절개지와 도로에 만개돼 행락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운암면 소재지에 조성된 호수공원 일원은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도로사면 1.2km구간에 장미 1천500주를 식재, 끝없이 이어진 빨간 장미 담장이 펼쳐져 있다.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만큼 옥정호와 붕어섬의 신비로운 자태는 탄성을 자아내며 사진작가의 단골 출사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순환로를 따라 길 양쪽 수변 약 10km에 걸쳐 길게 늘어선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신비로운 물안개가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뽐내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현기 면장은 "7월까지는 빨간 장미가 눈을 즐겁게 하고 여름에는 패랭이꽃의 향기에 기분이 좋고 가을에는 금계국의 황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며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옥정호를 꼭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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