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무주군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6.05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이 무주읍 향로산과 부남면 조항산의 등산로와 금강 물놀이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88개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시된 안내판으로 도로명주소가 없고 인적이 드문 산악이나 하천지역에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위치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군은 이외에도 건물이 없는 도로구간에서 교통사고 등 위급 상황이 발생 시 해당 위치를 정확히 안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초번호판 90개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태권도원을 지나는 무설로 구간에 설치했다.

 기초번호판은 현재 무설로 구간 등지에 309개가 설치돼 있으며, 군에서는 사고다발 구간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119나 경찰서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각 기관이 동일한 위치를 공유하게 되어 체계적인 응급구조·구급 활동이 가능하다.

 군 민원봉사과 김연흥 토지관리 담당은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나 기초번호를 소방서, 경찰서 등에 알려주면 현장 출동이 보다 신속해진다"며 "매년 등산객과 여름철 물놀이, 반딧불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무주군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과 기초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