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AI 확산 방지 비상근무 사투
군산시 AI 확산 방지 비상근무 사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6.04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발견됨에 따라 초긴장 속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현재 군산시는 AI 양성반응이 나온 서수면 오골계 농장에 대한 출입구에 2명이 상시 운영하는 이동통제초소를 세우고 농장의 진출입에 대해 통제를 시행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서수면 거점소독시설에 대해서도 근무자를 파견해 소독을 시행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이날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군산을 찾아 AI 방역 점검회를 진행하며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AI가 발생한 오골계 농장에서 사육되던 오골계 1만 3천400수에 대해서는 이날 저녁 22시까지 스팀과 열 등 고온으로 태우고 부산물에 대해 분쇄하는 등 렌더링 처리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발생 농가 3Km 반경에 있던 가금류 사육농가 4개소(24만여 수)에 대해서는 AI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혹시 모를 추가 발생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발생 농가에 대해 생석회를 도포하고 농장출입 도로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축산 농가에 대해서도 군산·익산 축협과 협조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 형태의 음식점에서 생닭을 사고파는 행위를 전면 금지함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 등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AI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축산 농가에 대한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서수면 위치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제주도로 출하된 오골계에서 AI H5 항원이 검출돼 3일 전북도로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군산시는 곧바로 서수면 가금류 농장의 오골계에 대한 간이 키트 조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전북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6일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