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총영사관 쑨셴위 총영사 군산시 방문
중국총영사관 쑨셴위 총영사 군산시 방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6.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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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이 대 중국 교류 협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駐)광주 중국총영사관 쑨셴위(孫顯宇) 총영사가 1일 군산시를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군산에서 선보인 후난성(湖南省) 서커스 공연 때 중국 문화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성원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문동신 군산시장과 쑨 총영사는 환담을 하고 양 지역 나아가 양국의 발전과 우의를 위해 문화·예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문 시장은 “바다 위의 만리장성인 새만금방조제, 중국을 마주하는 지형학적인 이점 등 문화·경제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군산과 중국이 더욱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교류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쑨 총영사는 “ 근대역사문화유적지와 미래전략산업의 전초지인 새만금산업단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등 군산이 가진 매력은 매우 다양하다”며 “총영사관에서도 향후 군산의 대중국 교류업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군산시민과 기업인들이 중국과의 교류에 어려움이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쑨 총영사는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해양공원을 비롯해 시간여행마을을 둘러보며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군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또 자국(自國) 여러 도시와 활발하게 교류중인 군산시의 저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군산과 공식적으로 인·물적 교류가 진행중인 중국 도시는 총 13개다.

산둥반도에 위치했으면서 우리나라, 일본과 근접한 연대시는 자매도시다.

중국을 대표하는 산동성 청도·위해·동영, 요녕성 심양·단동, 강소성 곤산·강음·양주, 광서성 북해·연운항, 절강성 부양, 광동성 청원시는 우호도시다.

 특히, 청도에는 지난 2009년 ‘군산통상사무소’가 개설돼 중소기업 수출상담과 양 시간 교류 협력기반 마련, 중국 관광객 유치 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거주하는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시 정부 및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보트생산업체 아이티 마린의 공장설립 지원과 의료지원 협약체결, 나포면과 농업교류, 중국 여행사 대표단의 금강권 팸투어, 새만금 마라톤대회 참가, 한중 사진촬영대회 개최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궜다.

 지난 2015년에는 ‘군산연대사무소’가 개설돼 군산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비롯해 중국의 산업 동향, 중소기업 상품 전시와 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4월부터 군산과 석도에는 1만7천22톤급 규모의 화객선(客貨船) ‘스다오(SHIDAO)호’가 양국 관광객과 특산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군산시 새만금국제협력과 서광순 과장은 “중국의 우호·자매도시간 견고한 네트워크를 통해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군산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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